‘학대신고’ 6.3% ‘기소 처리’ 1.7% 불과
동물자유연대와 한국동물복지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수의사 대상 동물학대 진료 경험 및 동물학대 대응체계 조사’ 결과, 동물학대(의심) 진료에 대해 ‘실제 신고를 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총 175명 중 11명(6.3%)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동물학대 의심 신고 비율은 40대(36.4%)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27.3%)대와 50대(27.3%)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책별 비율은 원장 수의사가 81.8%로 신고 비율이 높았으며, 풀타임 고용 수의사는 18.2%로 저조한 비율을 나타냈다. 과거 동물학대(의심) 사건 처리 결과는 ‘실제 기소까지 됐다’고 응답한 경우가 3명으로, 이는 학대(의심) 동물 진료 경험이 있는 175명 중 1.7%에 불과한 수치다. 동물학대(의심) 사건에 대해 신고하지 않은 가장 주된 이유는 ‘보호자와의 갈등을 원하지 않아서’가 93명(57.4%)로 가장 많았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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