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동물메디컬센터&CPEC, 제 2회 워크숍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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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동물메디컬센터&CPEC, 제 2회 워크숍 성공적으로 마쳐
  • 이선행 기자
  • [ 265호] 승인 2024.0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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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벤션 시술 위한 인프라 구축 노하우 공유..."감동적인 워크숍이었다" 참가자들 호평 이어져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연세의료원이 주최하는 ‘ACE INTERVENTION ACADEMY’가 지난 1월 17~18일 오송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심혈관제품유효성평가센터(CPEC)에서 ‘제 2회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진행된 ‘제 1회 워크숍’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대기자가 30명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두 달 만에 ‘제 2회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2회 워크숍도 박세일(연세의료원), 김민수(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센터장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했으며, 한국수의최소침습의학연구회가 실습 조교로나섰다.

이번 워크숍도 인의에서 사용되는 스텐트 등 심혈관 관련 의료기기와 신약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의사 대상 심혈관 술기 교육을 진행하는 연세의료원 CPEC의 인프라를 활용, 2일간 12명의 참가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5마리의 살아있는 돼지를 활용해 워크숍이 진행됐다.

지난 워크숍은 △혈관과 심장 접근에 대한 주도적인 실습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원포인트 레슨과 상세한 팁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 △숙박, 식사 등 작은 부분까지 챙긴 세심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승근(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이번 2회 워크숍은 좀 더 수의학 임상에 맞게끔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dry lab에서도 최대한 많이 만져보고 경험해볼 수 있게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특히 세 명의 강사진과 인스트럭터들은 참가자들이 직접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 증례를 기반으로 인터벤션 시술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멘티스 실습을 비롯해 가이드와이어나 카테터 종류의 선택부터 치료계획을 세워서 중재시술을 해보는 짜임새 있는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실습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엽경아 센터장이 실제 임상 케이스를 소개하며 디스커션 하는 시간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 임상수의사 이력을 갖고 있는 박세일(연세대학교 전임상교수) CPEC 전임상연구소장은 “사람에서 심혈관계 관련 연구실험과 의사 교육은 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의사의 중재시술 교육에도 활용하는 본 시설을 후배 수의사들이 보다 쉽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엽경아 센터장은 “인터벤션 시술은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종양, 비뇨기, 호흡기 환자 등 각종 환자 진단과 치료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며 “단편적인 강의와 실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실제 만나는 환자의 소개, 인터벤션 시술을 실제로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면서 “인터벤션 시술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제가 겪었던 문제를 참가자들은 최대한 겪지 않거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최대한 많은 실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인터벤션 관련 기구를 만져보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텐데, 실제 환자를 만나기 전에 많이 연습해 보길 바란다”면서 “해외에서 인터벤션을 배워온 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실제 우리 주변의 케이스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나누고 싶었다. 인터벤션과 최소침습의학은 손기술이 좋은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1회 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 모집을 알리자마자 바로 매진됐다. 참가자들은 “이렇게 진심을 다해 가르쳐주려고 하는 워크숍은 처음이라 감동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데, 힘들게 얻은 지식을 흔쾌히 나누고 디스커션 해주어서 배워가는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다, 워크숍을 준비해주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꼭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연세대 CPEC는 “앞으로도 임상수의사를 위한 인터벤션과 최소침습수술 실습 교육 아카데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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