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BS 9시 뉴스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보도가 방송됐다.
내용인 즉, 동물병원 진료기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었다.
방송을 보고나니 이상한 생각이 든다. 가격을 일률적으로 조정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이라 하고, 차이가 나면 차이가 난다고 뭇매를 맞는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무엇인가? 가격은 철저하게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유독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해서는 불만이 많은 모습이다.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 비급여 진료를 하는 모든 의료기관이 진료비가 다르다. 이유는 의사의 실력과 시설 및 장비,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동물병원 역시 마찬가지인데도 우리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 보건데, 남이 먼저 우리를 위해 줄 것이란 기대는 버려야 한다.
우리 것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 찾아야 한다. 물론 이런 말 하는 나 자신도 수의사나 동물병원 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 본 적은 없다.
그래도 앞으로도 우리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들에 대해서는 바른 목소리를 내 볼 작정이다.
내 밥그릇은 내가 챙긴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신규개원 앞둔 수의사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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