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대 등록금 조사…건국대 711만 원 제일 높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2024학년도 등록금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에 따르면, 수의과대학 수의예과(이하 예과) 1학년의 등록금은 입학금 포함 평균 265.8만 원이었으며, 수의학과(이하 본과)의 등록금은 평균 322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수의대와 건국대 수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8개교의 등록금은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임상수의학 대학원 과정의 경우 평균 444만 원이었다. 10개교 중 건국대 수의대가 711만 원으로 가장 높은 등록금을 기록했다.
수미연은 “수의대 예과와 본과 모든 과정에서 교육 및 수련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에서 주도하는 수의학교육인증과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의 연계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 동물병원을 법제화된 수련동물병원으로 지정해 인증 의무화를 실시하는 방안의 검토 필요성도 언급했다.
수미연 관계자는 “서로 다른 교육과 수련 환경을 상향 평준화할 제도적인 장치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미 있는 데이터와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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