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곽동미)이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54년 설립된 경북대 수의대는 수의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며, 국내외 동물 보건 향상과 생명과학 발전을 견인해왔다. 현재까지 학사 2,767명, 석사 596명, 박사 192명을 배출했으며, 부속기관으로는 대구 캠퍼스에 부속 동물병원과 상주 캠퍼스에 부속대 동물병원이 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가치를 나눈 70년, 같이 나아갈 100년!’을 슬로건으로 곽동미 학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축사, 경과보고,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70주년 기념 퍼포먼스, 기념 공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경북대 수의대 동문 원장들이 운영하는 넬동물의료센터 후원으로 재학생들이 야구 경기 관람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가 열린 둘째 날에는 각 분야별 수의학 전문가를 초청해 ‘2024 KNU 수의 학술제’를 진행, 유은아(알몬트 수의진료소) 수의사가 ‘한국에서 북미로: 세계적 수준의 기회를 향한 수의사의 여정’을, 김희수(림피드) 대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를, 엄태흠(넬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심장판막 수술 성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경북대 수의대 전 학년 학부생과 교수진을 비롯해 동창회장 및 동문, 허주형(대한수의사회) 회장, 박병용(경상북도수의사회) 회장, 이영락(부산시수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동미 학장은 “경북대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대학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