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원인불명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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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회, 원인불명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발생 ‘주의’
  • 강수지 기자
  • [ 270호] 승인 2024.04.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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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즉시 동물병원 내원해 정밀 검사 받아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최근 고양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 및 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보호자들에게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시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고양이의 식욕부진이나 기력저하 등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동물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수회에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며,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증상 등을 감안할 때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되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른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수회는 “고양이의 신경·근육병증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수의사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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