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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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 정운대 기자
  • [ 47호] 승인 2015.04.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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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동물축제 브랜드로 거듭 난다

5월 22일~28일 20개국 70여편 상영 … KTX ‘힐링열차’ 운영도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5월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순천만정원 및 순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될 예정인 순천만정원 일대에서 펼쳐질 이번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페스티벌로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엄선한 다양한 장르의 동물 영화들은 물론 세계 도그쇼, 힐링산책, 힐링캠핑 등 반려동물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있는 풍성한 체험 행사들이 마련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동물축제 브랜드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코레일 제휴 힐링열차도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영화 ‘마음이’ 시리즈와 ‘7번방의 기적’ 등을 제작한 영화인이다.
그는 “영화 일을 하다보니 일반 영화제처럼 영화를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애환을 나눌 수 있는 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이에 서로 허물없이 얘기해 보라고 영화제를 만들게 됐다”며 “1, 2회 영화제를 진행해 본 결과 영화제가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애환을 털어 놓는 장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번 제3회 영화제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체계적인 영화제의 틀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1회 영화제의 경우는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영화제의 형태만 갖추는데 만족해야 했고, 2회 때는 미흡하나마 박람회도 개최하는 등 체계를 다져왔다. 그리고 차츰 그 형태를 갖춰 이번 3회 영화제에서 비로소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하나투어와 코레일과 제휴해 여행상품과 반려동물과 함께 탈 수 있는 ‘힐링열차’와 ‘펫버스’를 도입하는 등 전국의 반려인들이 보다 쉽게 영화제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체험행사와 수의대 학생 및 교수 등이 직접 참가하는 치료 및 상담 등 반려동물 전반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이번 3회 영화제는 전 세계 20개국 7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박람회 참가업체도 70개 업체로 늘어 순천 도심 전역에서 축체의 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애니멀프렌즈 윤현민·전소민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마스코트는 영화 ‘마음이’의 주인공인 마음이가 1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스코트로 활약하게 됐다.
1회 김민준&오연서, 2회 정경호&조윤희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애니멀프렌즈로는 배우 윤현민씨와 전소민씨가 선정됐다.
윤현민씨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뮤지컬 ‘김종국 찾기’로 데뷔해 무정도시, 감격시대, 연애의 발견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순정에 반하다’라는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소민씨 역시 2004년 영화 ‘아버지의 바다’로 데뷔해 2013년 ‘오로라공주’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얼마 전 종영한 ‘하녀들’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윤현민씨와 전소민씨는 최근 공식 커플임을 인정하면서 영화제 공식 일정뿐만 아니라 추천작 선정을 비롯해 영화제 기간 내 동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동물 사랑을 전파할 예정이다.

국제영화제로 발돋움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처음 영화제 기획단계에서 대전, 의정부 등 몇몇의 후보지가 있었다”며 “순천으로 선정하게 된 것은 순천이 생태도시로 천연의 자연 속에서 동물들이 뛰어 논다면 영화제의 성격과 더욱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순천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순천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순천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변의 편견으로 인해 지금까지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영화제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각이 달라지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이처럼 주변의 곱지 못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1, 2회를 거쳐 3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인해 이제는 어엿한 국제영화제로 발돋움 했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내년에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 섹터도 구분해서 보다 전문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화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힐링 페스티벌로 7일간 엄선된 다양한 장르의 동물영화와 도그쇼, 힐링산책, 힐링캠핑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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