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글로벌 광견병 청정지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오스 타파밧 지역에서 수의 의료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3월 진행한 이래 두 번째 봉사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원 수의사, 수의대생을 비롯해 라오스 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 등 총 83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는 타파밧구 구청장, 보리캄싸이 농림부 부국장, 국립대 농대 부학장, 축산연구소 부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동물팀과 대동물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소동물팀은 현지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총 187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항체 검사와 광견병 접종을 진행했다. 또한 신체검사, 전염병 검사, 구충제 처방, 진드기 제거 등 현지 상황에 맞는 의료 처치를 제공했다.
대동물팀은 현지 축산 농가를 방문하여 소 70마리, 염소 9마리 대상으로 구제역과 출혈성패혈증 백신 접종 및 브루셀라 검사 등을 시행했다. 또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00수의 병아리 기증식을 가졌다. 병아리는 모모 그룹에서 지원했다.
김재영 대표는 “생태계와 동물이 안전하고 건강할 때, 사람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라오스가 광견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현지 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광견병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우리와, ㈜바이오노트, (주) 좋아서 하는디자인, 모모그룹, ㈜삼양애니팜, 경기도수의사회, 부산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 수의사회, 충북수의사회가 후원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오는 11월 17일 제3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