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진현황 분석 및 실태조사 착수할 것

송옥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 실적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개선을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 수립 과정에서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을 도입했다. 정부는 전국 실외사육견 추정치 37만 5천 마리의 85%에 달하는 31만 9천 마리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중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송옥주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만 8천여 마리를 중성화하며 목표 대비 12%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옥주 의원은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은 반려동물 보호자는 물론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아주 좋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사업 시행 후 추진현황 분석부터 실태조사, 지자체별 편차에 대한 점검이 전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미령(농식품부) 장관은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을 잘 챙기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실외사육견이 유실 및 유기동물 발생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앞으로 추진현황을 제대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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