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임상 경험 및 노하우로 정확한 진단…100% 예약제로 퀄리티 있는 의료서비스

반려동물 심장질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장기 관리로부터 시작한다. 특히 심장은 모든 장기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하나의 검사만으로 쉽게 진단하기 어려워 치료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2년 5월 경기 고양시에 개원한 닥터서동물심장병원의 서상일 원장은 여러 로컬병원에서 쌓아온 경험과 심장질환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강아지, 고양이 심장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명 좌우하는 심장 분야 매력 느껴
수의사는 졸업 후 취업이 비교적 수월한 전문직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학부생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을 겪곤 한다. 서상일 원장 역시 학부 재학 시절 진로 고민을 하던 중 본과 3학년 겨울방학 때 나가게 된 동물병원 실습 현장에서 심장 분야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는 “심장이 멈추면 생명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목숨을 좌우하는 중요한 장기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고, 동시에 심장병을 비롯한 다양한 심장질환과 심장 특화진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의대 졸업 이후 내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상일 원장은 여러 로컬 동물병원에서 내과 과장, 내과 원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노령동물이다 보니 많은 노령동물을 진료했고, 그 과정에서 심장질환을 보다 빠르게 발견해 치료의 예후를 높이고, 전문인 심장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심장 전문 동물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단계별 정밀한 복합 검사 강점
심장은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장기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 손상이 쉽게 진행된다. 따라서 닥터서동물심장병원은 심장 검진 시 여러 가지 검사를 함께 진행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질환까지 발견해내고 있다.
가장 먼저 체온, 심박수, 호흡수 등 기본적인 바이탈 체크를 진행한다. 신체검사와 문진표 작성을 통해 병력을 청취하고, 혈압 검사를 시행한다. 혈압 검사는 심장질환 환자의 진단과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검사다.
서상일 원장은 “심장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혈압이 다르게 측정된다. 동물은 혈압을 통해 여러가지 질환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 꼭 심장질환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는 수의사가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심전도 검사,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심장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이자 초음파 기기를 통해 심장의 크기뿐만 아니라 심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어 심장질환 검사 시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더불어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좋은 예후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주기적인 산소 공급이나 혈관확장제 등을 통한 치료와 약물 관리도 중요하다.
이때 서상일 원장은 약의 용량을 정확히 지켜 조제하는 것이 제대로 된 처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수의임상 환경은 대부분 사람용의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물을 갈아서 처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약물을 갈아서 처방할 경우 약물의 경구 흡수율 차이가 발생하게 돼 처방한 약물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동물용의약품으로 출시된 약물을 사용하고, 알약을 갈아서 처방하는 방식이 아닌 쪼개는 방식으로 처방하고 있다”면서 “울혈성 심부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피모벤단 성분을 함유한 케어사이드의 ‘센터필’은 쌀알 크기의 작은 연주황색 정제로 만들어져 분쇄할 필요가 없고, 간식이나 사료 등에 섞어 급여하면 기호성도 좋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타임당 한 마리 예약 환자만 진료
닥터서동물심장병원은 100%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기본에 충실한 높은 퀄리티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타임당 한 마리의 환자만 예약받고 있다.
서상일 원장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은 흥분도를 조절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진료를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환자들끼리 마주칠 일이 없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진료가 가능하고, 보호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보호자용 관리법 교육자료 제작 배포
심장병은 일반 보호자가 증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 사이의 잡음을 듣기도 어렵고, 복합적인 검사로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치료는 예방이지만 치료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하다.
서상일 원장은 “심장 및 신장병증은 치료가 되는 질환이 아닌 관리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케어하는 방법이 다르고, 관리에 따라 생존 기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재진과 가정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닥터서동물심장병원은 「심장병 환자 관리 방안」이라는 보호자용 교육 자료를 만들어 내원하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심장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흥분 요인을 제어할 수 있는 생활 습관부터 식이, 음수량 늘리는 방법, 약 먹이는 방법 등을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반려동물 삶의 질 높이기 위해
서상일 원장이 환자들을 진료하며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 높이기’이다. 반려동물이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그는 “심장질환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분야다.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지표들을 활용하고, 최근 연구 결과를 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