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성제경)이 지난 10월 28일 ‘SNU CVM-CIVME-AAVS 공동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앞서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이하 FAVA 2024)’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해 그 다음날 심포지엄을 개최,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si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chools, 이하 AAVS)와 미국수의과대학협회 국제수의학교육위원회(AAVMC-CIVME)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수의학교육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AAVS는 △학술대회 개최 △인력교류 △교육 연구 △정보교류 등을 목표로 지난 2001년 서울에서 설립돼 이흥식(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가 창립을 주도했다.
이들은 ‘FAVA 2024’에서 ‘2024 AAVS 연차대회’를 개최하고, CIVME 관계자들도 AAVS 연차대회 및 수의윤리 및 수의학교육 세션에 참석했다.
미국수의과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Veterinary Medical Colleges, 이하 AAVMC)는 미국수의과대학학장협의회로부터 발전해 미국수의사회(AVMA)의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수의과대학 교육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협회다. AAVMC는 2016년 수의학교육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 제공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제수의학교육위원회(the Council on International Veterinary Medical Education, 이하 CIVME)를 설립했다.
이날 공동 심포지엄에는 AAVS 회장인 성제경 학장을 비롯해 김민수 교무부학장, 허은미 학생부학장, 최강석 기획부학장, 조성범 연구부학장, 백승준 교수 등 다수의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참석했다.
또한 전 AAVS 회장이자 현재 CIVME의 아시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판동(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와 Ted Mashima(AAVMC) CSO, Sarah Baillie(브리스톨대), Nayana Wijayawardhane(스리랑카 페라데니야대), Takashi Matsuwaki(동경대) 교수 등 각국의 저명한 학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수의학교육 관련 주요 현안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 후 서울대 수의대의 교육 및 연구시설과 서울대 동물병원을 둘러보면서 서울대의 수준 높은 연구 인프라에 감탄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수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ed Mashima CSO는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서울대 수의대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수의학교육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