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백신과 함께 접종 시 중화 항체가 높은 유도 가능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반려견 백신 총 4종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11일 국내 대표 동물용의약품 제조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허출원을 마친 백신은 △개 디스템퍼 △아데노 2형 △파보 △파라인플루엔자 5형 바이러스 불활화 혼합백신이다. 해당 바이러스는 반려동물 중 개에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호흡기, 폐렴, 설사 등을 초래하며, 특히 개 파보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체에서 50% 정도의 높은 폐사율을 나타내는 병원체다.
검역본부는 4종 바이러스에 대한 불활화 혼합백신의 특허출원을 지난해 11월 20일 마쳤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당 백신의 △개발 목적 △제조 기술 △작용 원리 △기대효과 등의 설명이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백신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4종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 또는 경감할 수 있다.
또한 불활화 백신으로 제공돼 안전성이 보장되며, 현재 개에 사용하는 생백신과 함께 백신 접종 시 4종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가를 높게 유도할 수 있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상(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과장은 “국내 분리 백신주를 이용한 반려동물 백신 국산화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의 산업 경쟁력 확보와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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