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지난 1월 8일 양재 엘타워에서 새해를 맞아 ‘2025 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를 겸한 ‘제4회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총 2부로 진행, 1부에서는 허주형 회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박정훈(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국장의 축사 및 떡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2부에서는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 및 오찬 순서로 진행됐다.
허주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의직 공무원들이 근무 중인 방역 현장을 돌아보면서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처우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다”면서 “수의사의 권익 보장이 결국 국내 수의 동물방역의 완성을 의미한다는 생각으로 올해도 수의직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박정훈 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동물의료 분야도 함께 발전해왔다. 특히 수의사의 역할은 단순히 동물 치료를 넘어 공중보건과 환경 보호, 나아가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는 올해 수의사의 권익 보호와 직업적 자율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1차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계획에는 국민이 편리하게 동물병원을 이용하고, 수의사의 자율성 확보와 불필요한 규제 개선, 동물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동물의료 사고 분쟁 조정 지원 등을 통해 동물의료 서비스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진료의 수준을 높여 고난도의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의 전문의와 상급 동물병원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부 순서에서는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후원하는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 2021년 동물방역 현장에서 활약하는 공무원 수의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해 2023년부터는 분야를 확대, △동물방역 및 검역 △축산물 위생 및 검역 △공중보건 △동물복지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대수회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각 시도지부 및 산하단체, 관련 기관 및 단체, 수의사 회원들로부터 1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부문별 심사를 진행,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황성철(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본부 동물검역과) 과장 △강광식(경남도청 농정국 동물방역과) 과장 △안재완(강원도청 농정국 동물방역과) 과장 △이성효(전북도청 농생명축산산업국 동물방역과) 과장 △이종훈(세종시청 동물위생시험소) 소장 △임종묵(보령시청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가축방역팀) 과장.
유영국 대표는 “지난 한 해도 다양한 질병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동물방역 현장에서 힘써 준 많은 수의직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케어사이드도 방역 업계의 일원으로서 정부 정책의 더욱 효과적인 실현과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