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생활과학대, 융합포럼 “반려동물 가족화 시대 맞춘 라이프스타일 변화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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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생활과학대, 융합포럼 “반려동물 가족화 시대 맞춘 라이프스타일 변화 따라야”
  • 강수지 기자
  • [ 288호] 승인 2025.0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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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터 건강 관리까지 다양한 관점으로 논의 진행...배우 김무열 참석해 반려동물 일화 공유
‘2025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생활과학대학 융합포럼’ 단체사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성제경)과 생활과학대학(학장 이유리) 융합연구팀이 ‘2025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생활과학대학 융합포럼’을 지난 1월 6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개최하고 반려동물이 현대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반려동물 2.0, 반려동물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제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학과 생활과학의 관점을 공유하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유리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의학과 생활과학은 학문적으로 다소 이질적일 수 있지만 두 대학은 반려동물이 가족화 시대에 접어든 현재 학문적 교집합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이슈를 논의함으로써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김무열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그들의 건강에 작은 변화가 찾아왔을 때 두려움과 책임감을 느껴봤을 것”이라면서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함께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은 단순히 길어지는 게 아닌 더욱 행복한 추억들로 채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와 교수들이 나서 다양한 주제의 논의를 진행했다. 이신혜(포들러스)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개발’을 주제로 AI 기술이 반려동물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융합 가능성을 탐구했다.

반려동물 맞춤 케어와 영양 및 건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세은(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노령 반려동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 케어’를 주제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구강질환은 전신질환으로 연계 가능성이 높고, 음식 섭취 곤란으로 인한 전신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치과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고, 호발 요인이 있는 경우 더 적극적인 치과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주(서울대 생활과학대) 교수는 ‘반려동물의 영양과 건강’을 주제로 올바른 반려동물의 영양과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고, 유민옥(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필요성’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주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자들을 비롯한 서울대 수의대, 생활과학대 학부 학생들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배우 김무열이 참석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일화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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