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자사몰 홍보·관리하는 통합사이트 필요해”
상태바
“업체 자사몰 홍보·관리하는 통합사이트 필요해”
  • 박예진 기자
  • [ 289호] 승인 2025.02.10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프라인 영업 한계로 자체 몰 선호 추세…수익율 및 충성고객 늘릴 수 있어

최근 오프라인 영업에 한계를 느끼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자사몰 개설이 트렌드처럼 늘어나는 추세다. 

오프라인 영업의 경우 대면으로 동물병원 원장들을 만나야 하고, 지역별 영업사원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은 물론 수금 문제 등 재정적·인력적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영업사원이 방문하지 않으면 해당 업체의 신제품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알 수 없어 이런 수의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자사몰 개설에 고민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사몰을 활성화 시키려면 적극적인 홍보나 혜택을 제공해 유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용자의 구매 편리함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사몰을 한 곳에 모아 수의사들이 한번에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수의사 폐쇄몰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있지만 해당 플랫폼의 수수료율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이 많아 수수료율 문제와 홍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A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수수료율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나도 순수익이 많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했다.

자사몰의 경우 플랫폼보다는 수익성이 좋을 수 있지만 제대로 홍보하고 운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의사들을 자사몰로 유입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소비자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내 종류별 섹션을 잘 구분해 놓고, 자동로그인, 자동결제 등의 간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할인쿠폰, 증정품 제공 등의 기본적인 혜택은 물론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을 출시하거나 신제품을 선 출시하는 등 자사몰 이용 고객만을 위한 혜택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멤버십 혜택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소비자의 충성심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업체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아 효율적인 홍보가 가능한 통합사이트가 필요하다는데 힘이 실린다.

업체 자사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객들이 일일이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다. 한 곳에서 다양한 물건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과 달리 자사몰은 해당 업체의 제품만을 선택할 수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수의사들이 많다. 

일반 의류나 식품 업체 등이 운영하는 자사몰의 경우 한곳에 모든 자사몰 주소를 모아 놓은 통합사이트가 활성화돼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모든 관련 제품의 자사몰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클릭 한번으로 제품에 대한 손쉬운 비교 선택이 가능하다보니 이용률이 높다.

수의업계도 자사몰 통합사이트가 있다면 수의사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업체들은 자사몰 유입률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입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한 금액의 정해진 수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사몰을 잘만 활용한다면 판매 수익을 높이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채널이 될 것이다. 수의업계도 수의사들이 제품 비교 선택 및 구입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체 자사몰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본지 단독 인터뷰] 성제경(SNU반려동물검진센터) 이사장 “당초 취지대로 운영할 것....지켜봐 달라” 
  • SD동물의료센터 ‘암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6월 22일(일) 건국대
  • 대구·경북 수의사들, 서울대 앞 서 ‘SNU 1인 릴레이 시위’
  • ‘경기수의컨퍼런스’ 7월 19일(토)~20일(일) 수원컨벤션센터
  • 특수동물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6월 22일(일) 서울대 스코필드홀
  • 지역 ‘거점병원’ 타이틀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