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서국현)이 전문 의료진 초빙과 MRI 등 첨단 진료장비를 도입하고, 보호자의 진료접수 등을 간소화해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최근 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를 초빙해 진료 분야를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병원의 수요에 맞춰 응급중환자의학과, 안과 등을 신설하고,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센터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진료 분야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치과질환 △피부질환 △종양성질환 △신경계질환 △심혈관계질환 △내분비질환 △비뇨생식기질환 △노령성질환 △내시경 검사 △3D프린터를 활용한 정형외과 수술 등 전문화된 특화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된 응급중환자의학과(담당교수 노웅빈)에서는 응급중환자를 위한 24시간 집중 치료시설 및 인력을 구축해 전문 특화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급성·만성 신부전 및 급성 중독증 등 투석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혈액투석과 중재적 시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의 안과질환에 대한 보호자들의 기대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시아 수의안과전문의 정만복 교수를 초빙, 광주 및 전·남북 지역 거점대학에서 최초로 안과를 개설해 반려동물의 눈 질병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치료센터에서는 줄기세포연구를 다년간 수행한 전문가인 손영범 교수가 직접 배양해 엄격한 검정절차를 거쳐 준비한 줄기세포를 만성·난치성 질환에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관절염 △고양이 구내염 △아토피성피부염 △알레르기성질환 △신부전 등에 중점적으로 세포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용 치과진료실 확대 구축과 아토피성 피부질환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피부알러지 검사, 3D프린터를 활용한 악안면외과 수술 등 최신 진단 및 진료기법을 도입해 특화진료를 수행하고, 보호자들이 지역병원 소견서 없이 직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국현 병원장은 “소속 의료진들의 특화진료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