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월 23일 ‘제4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실시, 지난 3월 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총 응시생 861명 중 400명이 합격해 46.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138.16점이며, 최고점수는 174점이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전문대학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교에서 동물간호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자격시험 응시일부터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도 시험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동물간호 관련 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사람 및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 중 동물병원에서 동물간호 관련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기초 동물보건학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보건·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 총 4개 과목에서 200문제가 출제되며, 200점 만점이다. 전과목 60% 이상과 과목별 점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합격자는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자격조건 증명 서류, 결격사유 확인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및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응시자격, 결격사유 등을 검토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4월 중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새로 배출된 동물보건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동물의료 현장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양성기관에서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내 표준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격시험 응시생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합격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시험에서는 총 2,907명이 응시해 87.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어 2차는 1,030명이 응시해 70.6%, 3차는 724명이 응시해 59.1%. 4차는 861명이 응시해 46.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