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병원에서 온라인몰을 이용한 제품 구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소모품을 비롯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각종 영양제와 보조제, 용품과 사료는 물론이고 장비 프로브나 시약 등 매달 소비해야 하는 제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번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의 경우 원장이 아닌 스탭들이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 온라인몰에 대한 니즈는 커지고 있는 추세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 영업만으로는 영업인력 고용에 따른 인력관리 문제를 비롯해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고, 대부분이 선주문 후결제 시스템이다 보니 수금을 위해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 문제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는 대면 영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원장이나 스탭들도 온라인몰에서의 제품 구입을 선호해 비대면 영업이 일반화 되고 있다.
일찌감치 대리점제에서 직영체제로 시스템을 바꾼 업체들은 이미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해 인력 부담과 수금 문제를 해결해 왔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의사 전용몰을 만들어 제품 판매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꾀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업체들은 자신들의 온라인몰을 홍보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가입을 유도하거나 다양한 할인 혜택 및 공동구매 이벤트 등을 마련해 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아 영업사원들이 직접 온라인몰을 홍보하러 다니거나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명씩 회원 가입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온라인몰 홍보를 위해 시간과 인력을 또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이렇게 수의사 전용 폐쇄몰들이 증가하고, 병원에서도 제품 구입을 온라인몰을 이용하다 보니 동물병원 입장에서는 계속 늘어나는 온라인몰을 일일이 찾아가며 주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다 해당 업체 온라인몰 주소를 모르거나 몰 자체가 있는지조차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는 자신들의 온라인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고, 동물병원은 한 곳에서 쉽게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사이트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에 본지는 이런 양측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수의사 전용 폐쇄몰 통합사이트 ‘벳픽(Vet Pick)’을 4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벳픽’은 일종의 수의사 전용 오픈마켓이다. 보통 오픈마켓에 입점할 경우 업체들은 판매액에 따른 수수료 발생으로 높은 수수료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입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벳픽’은 일정 월정액만 지불하면 입점할 수 있고, 입점과 동시에 해당 업체의 제품 소개와 후기 등을 본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업체는 온라인몰 홍보효과를 통해 회원 유입은 물론 제품 홍보에 매출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효율적으로 필요한 제품에 대한 정보와 가격을 비교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업체는 영업인력과 수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판매수수료율에 대한 부담 없이 효과적으로 자체 몰과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 ‘벳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