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회)가 지난 3월 9일 이비스앰버서더 수원에서 ‘2025 정기총회’를 개최, 연회비 인상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경수회가 상정한 연회비 인상안에 따라 올해부터 △개원수의사 및 관리수의사 35만 원 △공수의사 60만 원 △진료수의사 23만 5천 원 △일반수의사 14만 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기존 연회비에서 개원수의사 5만 원, 진료수의사 3만 5천 원, 일반수의사는 2만 원이 상승했다. 또한 만 70세 초과회원은 올해부터 연회비 납부 대상에서 면제된다.
대의원 144명 중 12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24·2025년도 특별회계 실적 및 수지예·결산(안) △기타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 조도남 감사는 “지난해 경수회는 꾸준한 노력 끝에 10여 년 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숙원사업이었던 경기도수의사회 회관을 마련했다. 또한 타 도·시 지부에 비해 양호한 86%의 회비 납부율을 기록했다. 연수교육과 컨퍼런스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조직관리비와 사업비 등 지출 부분이 감소해 활동과 집행에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에도 의견을 냈지만 경기도가 지리적으로 방대하고, 북부 신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는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각 분회장 및 대의원은 경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회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후생복지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성식 회장은 “올해 경수회는 기존 동물사랑 봉사활동, 건강바우처 등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경기북부지역 수의사회 설립의 요구와 필요성을 감안해 북부지역 수의사회관 건립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동물병원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를 비롯해 동물병원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수의사회가 함께 신중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면서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동물의료 제도와 관련해 회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법률적 문제를 예방하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수회는 올해 총 5회의 연수교육과 7월 19~20일, 10월 18~19일 총 2번의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