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최양규)이 지난 3월 6일 ‘수의과대학 해외 임상실습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실습은 건국대 수의대가 처음으로 학교 차원에서 운영한 대규모 해외 임상실습 프로그램으로 22명의 학생이 한 달간 미국에서 실습을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각 50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그동안 건국대 수의대 출신 동문 수의사들이 개별적으로 후배들을 초청해 소규모 실습을 진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학교 주도로 정식 운영된 대규모 해외 실습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국대는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신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대학본부 및 수의대 관계자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세계 주요 동물병원을 탐방해왔다. 특히 미국 대학 동물병원 방문을 통해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의 해외 실습이 수의대 발전과 학교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실습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해외 임상실습에 참여한 본과 3학년 김솜다리, 박유진 학생은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실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질문했을 때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양규 학장은 “학교법인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과 원종필 총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대규모 해외 임상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Pacific States University 및 미국 내 동문 수의사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