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송정동물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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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송정동물의료센터
  • 강수지 기자
  • [ 293호] 승인 2025.04.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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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환자 관리 및 내·외과 협진 강점”
대학병원급 장비와 석박사 출신 전문 의료진 맞춤진료…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동물병원될 것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송정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손성일·고진·성주헌)는 반려동물의 질환 치료와 건강 관리를 위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바탕으로 대학병원급 장비와 끊임없는 연구활동을 통해 최신 치료법 기반의 선진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365일 분과별 주치의 책임 진료
송정동물의료센터는 2차 동물병원 출신 수의사들로 구성돼 외과, 내과, 고양이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들이 365일 연중무휴로 양질의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성일 원장은 “종합 동물병원으로서 노령견 위주의 종양이나 내분비질환, 만성질환의 장기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표원장 모두 석사 이상의 학력과 최소 20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가진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다. 이들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원동력이 되어 많은 보호자와 환자가 우리 병원을 믿고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송정동물의료센터의 ‘고양이 클리닉’은 국제고양이수의사회(ISFM)의 규격에 맞춰 설계됐다. 오직 고양이만 이용하는 전용 대기실을 비롯해 처치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소음과 냄새로부터 안전하고, 고양이의 습성과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진단부터 재활까지 긴밀한 팀 서저리
또한 내과와 외과가 분류돼 있지만, 내원 환자 중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 후 수술적 치료 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외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이처럼 세심한 환자 관리와 전문화된 내·외과 협진체계는 송정동물의료센터의 강점이다. 

협진과 더불어 수술 역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소독이나 제모와 같은 전처치부터 마취 전담 수의사의 마취 과정을 거쳐 수술 집도까지 모든 과정에서 4~5명의 의료진이 한 팀을 이뤄 수술에 임하고 있다.

전문적인 협진을 통해 치료 후 환자의 완벽한 회복을 도울 재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수술 특성상 이후 관리가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관절수술 등은 재활이 필수다. 따라서 ‘재활센터’에서는 레이저를 비롯해 초음파치료, 침치료, 냉온찜질, 운동요법 등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환자의 삶의 질이 가장 중요해
반려동물과는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불가한 만큼 수의사는 자신의 진료 철학을 지키면서 수의사와 보호자 사이에 신뢰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호자와의 라포가 깊게 형성될수록 치료 결과도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손성일 원장은 “수의사가 생각하는 치료 방향과 보호자가 생각하는 치료 방향이 다를 수 있어 보호자가 만족하면서 최대한 환자인 강아지나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하고자 노력한다”며 “모든 진단과 치료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성주헌 원장은 “내과는 임상적 범위가 넓고, 다른 진료영역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필수다. 내과 진료 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인데, 진단이 정확히 내려진 이후에야 보호자와 함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진단에 있어서는 여느 병원 못지않은 정확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특히 송정동물의료센터는 유기동물 의료봉사, 동물보호단체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도 물심양면 나서며 수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진심이다.

손성일 원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의료 지원에 도움을 주는 일 역시 수의사로서 해야 할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물보호단체에서 구조해 보호 중인 동물들의 기본 접종부터 사상충 예방, 중성화수술 등을 돕고 있으며, 교통사고를 당해 상처를 입었거나 구내염 등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길고양이의 치료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동물의료센터가 위치한 광주시는 ‘희망찬 변화, 행복한 광주’ 만들기를 위해 여러 동물복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손성일 원장은 유기동물 봉사활동 및 임상 경험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광주시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동물복지 환경 개선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끊임없는 연구
각 진료 분야마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송정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최신 수의학 지견 습득을 위해 꾸준히 여러 국내외 학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학회에서의 강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슬개골 분야 진료 및 수술에 탄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손성일 원장은 고난도 외과 수술 전문가로서 수의골관절학회 웻랩 수료 및 호주와 미국의 동물병원에서 연수 과정을 밟은 바 있다. 또한 현재 경기도 광주시수의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한국수의영양학회, 한국수의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 임원 및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병원 내 동물보건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여러 대학교에서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개설해 실무 능력이 뛰어난 우수한 동물보건사 양성에 한창이다. 손성일 원장 역시 신안산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겸임조교수로서 실무 지식과 이론을 겸비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병원으로 발전
송정동물의료센터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묻자 손성일 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병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외과와 내과 특화 동물병원으로서 주변 수의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고 싶다. 현재 박사과정 중으로 꾸준히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각종 연구 기관들과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신약 개발에도 기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수의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전문성 있는 진료와 배움을 위한 태도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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