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의안과연구회(회장 정만복, 이하 KSVO)의 ‘2025 제16차 총회 및 세미나’가 지난 4월 12~13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의안과 분야 교수를 초청해 망막질환과 망막 수술 등 인의에서 다뤄지는 망막 진단 및 치료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큰 관심을 모았다.
정만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국내 수의안과 1세대가 이룩한 업적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망막 박리의 원인 및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순천향대학교 이성진 교수와 가천대학교 남동흔 교수를 초청해 사람 안과에서 망막 박리의 발생 양상과 최신 수술 기법을 소개하며, 개의 망막 박리 수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날 ‘망막박리’와 ‘망막질환’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성진 교수는 망막박리의 위험 요인 및 발생 요소 와 다양한 시야장애를 소개하며 “국내 60세 이상의 실명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유전 및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면서 “40세 망막검사 후 매년 정기검사는 필수이며,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검은 암점이 보이면 반드시 황반변성 검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 남동흔 교수는 백내장 수술 노하우를 소개하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빔(Smart Beam) 백내장 수술 장비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마트빔 조명은 강한 기존의 조명 대비 은은한 빛으로 의사의 눈으로 반사되는 빛이 거의 없어 의료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점심시간 이후 이어진 증례 발표에서는 지동범(지동범동물병원) 원장이 ‘수의안과에서 3D 현미경 수술의 장단점과 활용’ 및 ‘망막박리 진단하기, 수술 케이스 선별, 수술 단계, 성공적 수술 결과를 위한 팁’을, 정선준(경북대) 교수가 ‘Evaluation of Keratin/Polyvinyl Alcohol Nanofiber Membrane as a Corneal Scaffold’에 대해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