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900평 규모 확장 이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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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물의료센터, 900평 규모 확장 이전 개원
  • 강수지 기자
  • [ 297호] 승인 2025.06.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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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 MRI 및 무균 수술실 등 최첨단 시설 완비...7대 의료 혁신으로 진료 및 입원 환경 개선
△본동물의료센터 신관 프리오픈 파티 테이프 커팅식.

본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김용선)가 5층 단독 건물, 900평 규모의 대규모 신축 확장 이전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30일 신관 프리오픈 파티를 개최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로컬 단독 동물병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수원시) 시장, 이성식(경기도수의사회) 회장, 권오경(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반려동물 관련 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용선 대표원장의 스승이기도 한 권오경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다년간의 진료 서비스 경험을 비롯해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 및 최소침습수술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원시를 비롯한 수도권 남부의 중심 동물병원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한다”면서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국내외 학회와 실기 코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앞으로 수년 내에 규모뿐만 아니라 진료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병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했다.

2015년 8월 개원한 본동물의료센터는 ‘본(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근본 있는 병원, 근거 중심의 진료를 추구한다. 단순한 의료 서비스가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2017년 경기 남부 최초로 CT 도입에 이어 2018년 난치성 수술 3D 프린터 모델링 적용 및 연구, ‘최소침습센터’를 오픈했으며, 2019년에는 ‘경기동물영상센터’를 오픈하면서 1.5T MRI를 도입했다. 2021년에는 ‘뇌신경 수술센터’를 개원해 브레인 네비게이터를 도입했으며, ‘종양치료센터’ 역시 같은해 개원하며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2023년에는 심장 중재 수술인 ‘V-clamp’ 수술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소개하는 등 10년간 단계적인 성장과 확대를 거쳐왔다.

김용선 대표원장을 비롯한 8인의 원장은 지난 10년간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 진단과 고난도 치료, 재활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진료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단순한 외래진료를 넘어 중증질환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 다시 1차 병원으로 연계하는 협진 중심 동물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대가 아닌 의료 수준 향상과 환자 중심 시스템 도입을 핵심으로 △중증환자 케어 및 24시 응급진료센터 △체계적인 입원 환자 관리 △최상위 등급 영상 장비 △양압환지 무균 수술실 △고양이 전문 의료센터 △안과 및 치과 전문 진료 센터 △재활치료센터 등 총 7가지의 변화를 이뤄냈다.

김용선 대표원장은 “난치성질환 중심의 2차 동물병원으로서 지역 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성장하는 의료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면서 “경험보다 근거에 기반한 진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종사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이어 진행된 병원 투어에서는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이 팀을 나눠 내빈들에게 1층부터 5층까지 병원의 모든 시설과 장비, 공간 구성 의도 등을 설명했다.

원무 창구와 강아지 대기실 및 고양이 의료센터가 위치한 1층에는 인원에 비해 부족했던 원무 창구를 대폭 확대하고, 강아지 대기실과 고양이 의료센터를 완벽 분리했다. 고양이 의료센터에서는 ‘고양이 스트레스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묘의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특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층은 내과와 영상진단센터, 입원 병동 및 응급실로 이뤄졌다. 특히 중앙모니터링스테이션은 입원실과 중환자실, 준중환자실이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으며, 중환자들에게 산소 농도를 조절해 공급해주는 ‘옥서스 인터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3층은 총 5개의 수술센터와 내과센터, MRI 및 CT가 자리하고 있다. 수술실에는 C-arm, 브레인 네비게이터 등 각종 최첨단 수술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수술실마다 중문이 설치돼 있어 기기의 이동이 가능하다. 영상진단실의 MRI는 경기도 최초로 도입된 3.0T 사양의 제품이며, CT는 160채널로 위중한 환자의 경우 마취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안과 및 치과센터와 재활센터가 위치한 4층에는 오후 및 야간 진료까지 가능하도록 인력과 장비를 세팅했으며, 고농도 산소 시스템을 도입해 갑자기 산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90초 만에 고농도의 산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재활센터는 재활훈련실을 비롯해 각종 물리치료와 보행 분석이 가능하도록 장비가 세팅돼 있으며, 입원 환자들이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잔디 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5층에는 세미나 및 교육이 가능한 대강의실과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라운지가 조성돼 있다.

본동물의료센터 측은 “최신 장비와 치료 기술, 지속적인 연구로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반려동물 의료의 기준을 높여 생명 중심 진료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선 대표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진 소개.
△권오경 명예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1층 원무창구.
△1층 로비 전경.
△1층 고양이 의료센터.
△3층 중앙모니터링스테이션.
△3층 수술실.
△3층 중환자실 ICU.
△김병진 원장이 3층에 위치한 영상진단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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