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애견연맹(총재 송하경)이 더불어민주당과 반려동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진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애견연맹의 정태균 사무국장과 유경상 대외협력국장, 김병권(반려동물산업위원회) 위원장, 심강보(한국저먼세퍼트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윤리적 번식 문화 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규제 완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브리더 육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 지원 △반려동물 양육 및 산업 규제 완화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핵심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전문 브리더 육성을 위해 윤리적 번식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복지 기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문 브리더 자격증 제도 활성화 △소규모 브리더 지원 확대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한국애견연맹의 기존 브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인증하고, 동물 보호법과 브리더 윤리 교육을 강화해 책임 있는 교배와 반려동물 사회화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어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독 스포츠 활성화 △국내 펫 제품의 글로벌 시장 t진출 촉진 등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제품 제조 및 훈련, 스포츠 이벤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산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제 펫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한국산 펫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도그쇼 및 독 스포츠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표준 규정 및 교육 과정도 개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 및 산업 규제 완화 정책도 포함됐다. 기존의 양육 규제 완화를 통해 반려인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해당 정책은 △공동주택 반려동물 사육 규제 완화 △동물보호법 정비 △반려동물 의료비 소득공제 도입 △비문(코 지문) 등록 방식 활용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끝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직업 훈련 프로그램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반려동물 훈련사, 애견미용사, 행동교정사 등 전문 직업군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산업 단지를 조성해 청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진석 의원은 “반려동물 산업과 동물복지 정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태균 사무국장 또한 “반려동물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이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