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피켓 시위 벌여...거대 자본 투입된 검진센터 탄생 규탄

홍연정(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지난 6월 24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철폐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에 동참했다.
앞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한수의사회, 서울시수의사회, 광진구수의사회 등 수많은 수의학 관련 단체에서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SNU반려동물검진센터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연정 원장은 “SNU반려동물검진센터는 SNU홀딩스가 지원해 설립된 검진센터로 비영리법인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엔 수익사업을 하는 곳”이라면서 “서울대학교 수의대, 서울대 동물병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SNU홀딩스와 연관돼 있고 검진센터 이름에 SNU가 들어가 있어 서울대가 직접 운영하는 검진센터라는 오해를 주기 충분하다. 결국 이런 거대 자본이 투입된 검진센터의 탄생은 건강검진을 주요 진료과목으로 하는 수많은 소규모 동물병원들에게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설립을 두고 서울대학교 수의대 동문들 역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형 동물병원 설립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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