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외과적 응급상황 임상적 접근법' 다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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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외과적 응급상황 임상적 접근법' 다뤄 주목
  • 김지현 기자
  • [ 308호] 승인 2025.11.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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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 즉시 개입 또는 지연 여부 의사 결정 중요성" 강조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우흥명)의 ‘2025년도 제2차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9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돼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강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외과적 응급상황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대한외상학회 조형주(의정부성무병원 외상외과 교수) 이사장의 ‘중증외상환자의 임상적 접근과 실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응급의학 △마취통증의학 △연부조직외과학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응급의학’ 세션은 한현정(건국대) 교수가 ‘손상 통제 소생술과 수술’에 대해 강의하고, ‘마취통증의학’ 세션에서는 장민(경북대) 교수가 ‘응급수술 환자, 즉시 개입이 필요한 경우와 안정화 후 지연 가능한 경우의 의사 결정’에 대해 강의해 주목받았다.

장민 교수는 응급수술 환자의 높은 합병증과 사망률에 대해 언급하면서 “응급수술 환자는 섬세한 균형을 갖고 신속한 수술적 개입이 필요한 지, 안정화 이후 수술 지연이 가능한지 합리적인 빠른 의사 결정이 중요하다”면서 “야간에 수술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 최종 수술 시기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부조직외과학’ 세션에서는 박강효(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 원장이 자신의 개·고양이 응급 흉강 수술 즉, 횡격막과 식도 파열, 개방성 기흉 케이스를 리뷰하고, 김세훈(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총담관 결석, 담낭 파열 등 급성 담도 폐색의 외과적 대응 방법을 케이스 위주로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우흥명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응급상황에서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외과 술기 중심의 최신 임상 지견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 수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의 응급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강효 원장 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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