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앤비, 국내 최초 분변미생물이식 기반
경북대가 개발한 국내 최초 반려동물 분변총미생물이식(FMT) 제품 ‘케이나인바이옴(CanineBiome)’을 출시한 ㈜한국엠앤비(대표 임재현)가 서울수의약품㈜(대표 황정연)과 지난 11월 11일 총판 계약을 맺고, 전국 유통 및 판매를 본격화한다.
‘케이나인바이옴’은 신재호(경북대 응용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임재현(경북대 산학협력단) 교수가 2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4월 대구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됐다.
현재 FMT 기반 반려동물 치료보조제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첫 사례다.
‘케이나인바이옴’은 건강한 반려동물의 분변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미생물 제제로 만성 설사, 염증성 장질환(IBD), 단백상실성 장질환(PLE), 아토피 피부염, 난치성 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보조 및 임상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77개 항목의 PCR 검사와 정밀 유전체 분석(WMS)을 거쳐 유효균 구성을 평가했으며, 국제적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
임재현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난치성 환자와 면역질환 환자를 보며 장내 미생물 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해왔다”며 “학계와 임상이 협력해 치료 대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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