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이하 KVECCS)가 오는 12월 6일(토)~7일(일) 유한양행에서 ‘2025 KVECCS 학술 세미나’를 진행한다. KVECC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의사 세미나와 보호자 세미나를 각각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날, 수의사 대상 신장·요로계 응급 및 투석 치료 심층 강의
수의사 세미나는 둘째 날인 12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신장의 생리에서 투석 치료(RRT)까지’를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이 참여해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증례를 공유한다.
먼저 Mary Labato(Tufts University) 교수가 ‘복막투석’의 생리학적 원리와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처방과 술기를 전한다. 복막투석의 적응증과 금기, 카테터 종류 및 삼입 방법, 투석액 조정 선택 기준을 강의할 예정이다. Mary Labato 교수는 미국 수의내과전문의 (ACVIM(SAIM))이자 수의신장비뇨기과 위원회의 차기 회장 및 창립 멤버로 복막투석 분야 전문가다.
이어 김민수(서울대) 교수가 ‘배뇨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체외로 배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며, 배뇨에 관여하는 신경·근육·혈류의 조절 및 상호 작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뇨 이상 환자에게 병변 부위를 정확히 판단하고,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처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허지웅(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교수는 ‘체외치료 케이스 리뷰’를 통해 혈액투석(hemodialysis), 혈장교환술(therapeutic plasma exchange), 혈액관류법(hemoperfusion) 등 핵심 치료법의 원리와 적응증을 정리하고, 실제 임상 증례 기반 치료 전략과 합병증 관리법을 소개한다.
강의 후에는 Panel Discussion 세션이 이어진다. 김성훈(본동물의료센터 내과·응급의학과) 부장, 장민(경북대) 교수, 한현정(건국대) 교수가 ‘비뇨기 응급 수술, 지금 타이밍일까?’를 주제로 진행하고, 이어 안운찬(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내과원장, 전재한(일산동물의료원) 부원장, 허지웅 교수가 ‘증례로 보는 혈액 투석의 임상적 적용’을 주제로 실제 증례 기반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끝으로 서지민(브이동물메디컬센터 중환자센터) 센터장, 이혜경(웨스턴동물의료센터) 과장, 유도현(경상대) 교수가 ‘ACKD환자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주제로 급성 악화가 발생했을 때의 접근법을 다룰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수의사 150명을 모집하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KVECCS 정회원 3만 원, 비회원 수의사 6만 원이며, 해당 세미나를 수강한 수의사는 이수교육 5시간이 인정된다. 문의사항은 이메일(anjuhyun@kangwon.ac.kr)로 하면 된다.
첫날, 보호자 대상 심폐소생술 이론·실습 및 북 콘서트
보호자 세미나는 첫날인 12월 6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먼저 문정희 배우(작가)가 ‘마누이야기 책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과 보호자로서의 경험을 나눈다.
이어 백지선(일산동물의료원 내과·응급중환자의학과) 과장이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이론’을, 구윤회(경북대) 교수가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한다.
이론 100명(등록비 2만 원), 실습 20명(등록비 8만 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