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카드상품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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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카드상품까지 ‘등장’
  • 박천호 기자
  • [ 4호] 승인 2014.06.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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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병원비 지출 증가 따른 틈새시장 공략
 

지난해부터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됐다. 이에 어느 정도 시장수요가 예측이 가능해지자 보험·카드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는 사람들을 위한 보험과 마찬가지로 애견에게 질병이나 사고가 생겼을 경우 치료비를 지급해 주는 보장성 상품이다. 특히 애견이 다른 애견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도 자기부담금 10만원을 제하고 나머지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도 건강한 반려동물 키우기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견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튼튼K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손해보험도 ‘롯데마이팻보험’을 출시했다. ‘롯데마이팻보험’은 애완견뿐 아니라 고양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1회당 최대 150만원 한도 내로 보장해준다. 통원치료, 입원치료 등도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견 보험은 한 달 약 30~40건 정도 판매될 정도.
카드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실제 금융상품 판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참! 좋은 내사랑 펫카드’를 출시했다. ‘만남부터 이별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는 콘셉트로 동물병원과 미용실, 카페, 호텔,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전국 4,500여개 가맹점에서 10%,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시기 하나SK카드도 한국애견협회와 제휴하고, ‘마이 펫(My Pet) 생활의 달인’ 카드를 내놨다. 훈련소, 동물병원, 미용, 스튜디오, 장례 등 반려견 관련 전국 30여개 가맹점에서 5∼10% 할인 또는 2%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는 것은 반려동물 업종 카드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사료·용품 판매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0월 기준 232억4,000만 원으로, 2012년 10월(175억4,000만 원)보다 32.5%나 증가했다.
동물 치료 및 약품 구입 등에 쓰인 가축병원업종 사용액도 같은 기간 430억 원에서 492억8,,000만 원으로 1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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