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즈(대표 김광호)가 지난 5월 18일(일) 명륜동 소재 미송아트홀에서 ‘제2회 한국마즈 러브피드CAT 세미나’를 개최했다.
40여명의 애묘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고양이 너는 특별해(고양이의 건강한 식탁)’를 대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3명이 나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에너지 요구량 계산법
첫 번째 시간에는 임도경(한국마즈) 수의사와 손서영(펫프렌즈동물병원) 전 과장이 나서 ‘영양학과 구강관리’를 주제로 △식이행동 문제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 △고양이가 즐겨 먹는 식품의 영양학적 구성 △식사 패턴 △음식 온도에 따른 기호성 △고양이 발달단계 △고양이가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는 있는 식품 △고양이 에너지 요구량-계산법 △고양이 에너지 요구량-급여량 계산하기 △아미노산의 최소요구량과 최대 허용량 △주요 미네랄 및 비타민의 최소용구량과 최대허용량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임도경 수의사는 고양이가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이유로 질병, 후각 상실, 스트레스, 사료의 문제 등을 꼽으며, “고양이가 사료를 잘 먹게 하려면 첫째, 더러운 그릇을 없애고, 조용한 장소를 제공하는 등 불편한 것들을 제거하고, 좋아하는 습식사료를 38~40°로 데워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38~40°데워서 급여
이어 “식탁을 조용한 곳이나 선호하는 장소로 옮기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며 “주인에게 강하게 의지하는 경우는 밥 먹을 때 같이 있거나 사료를 손으로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도경 수의사는 “아기 고양이는 주당 100g씩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다. 때문에 6개월까지는 높은 영양학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또한 두뇌와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도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성장에 필요한 높은 칼슘과 인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면 골격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서영 전 과장은 “나쁜 입 냄새는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 이상으로 고양이의 구강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신호”라며 “고양이에게서 불쾌한 입 냄새가 난다면 바로 구강검진이 가능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6~12개월 마다 구강검진
또한 “고양이의 심각한 구강관련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라그와 치석을 치료, 예방하기 위해서는 6~12개월 마다 구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매일 가정에서 구강관리를 통해 구강질병을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김대환 차장이 ‘좋은 사료 고르는 법’을 연제로 강의를 펼쳤다.
한국마즈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고양이를 위해 건강한 식탁을 꾸릴 수 있는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고양이를 위한 건강한 식탁이 궁금한 보호자 4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