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하 엑스포, 8월 22~23일 킨텍스
상태바
카하 엑스포, 8월 22~23일 킨텍스
  • 김지현 기자
  • [ 59호] 승인 2015.07.30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의사와 보호자가 ‘소통’하는 자리 … 노령·고양이 임상부터 경영·스탭까지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이하 카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동물건강의료박람회’(이하 카하 엑스포)가 8월 22일(토)~23일(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마침내 개최된다.
애초 6월 13~14일 예정 됐던 ‘카하 엑스포’는 메르스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면서 내실을 더욱 다졌다.
기존 펫 박람회와의 차별화를 선언, 수의사 시각의 새로운 펫 박람회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는 ‘카하 엑스포’는 카하가 지난 10년 간 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처음으로 수의사 행사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허주형 회장은 “이번 ‘카하 엑스포’에서 수의사들은 우리나라의 펫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직접 보호자들과 소통하면서 병원에서 접하는 것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호자들 역시도 수의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수의사에 대한 신뢰를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카하 엑스포’에서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는 수의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수의사 위한 실전 임상강의
이번 ‘카하 엑스포’의 학술프로그램은 수의사와 보호자 강의로 나눠 진행된다.
수의사 학술 프로그램은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기초를 토대로 한 고양이, 심장학, 피부학, 영양학 강의를 비롯해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동물병원경영, 수의법률이슈 및 ANT, HAB 강의를 마련, 병원경영에 필요한 임상부터 경영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들이 준비돼 있다.
대회 첫 날은 3개의 강의실에서 수의사 강의가, 2개의 강의실에서 보호자 강의가 각각 진행된다.
수의사 강의는 ‘외과학’ 강의에 윤헌영(건국대) 교수가 ‘담낭 및 담도질환의 다양한 수술법’과 ‘PSS 진단, 치료, 치료 후 처치에 대한 확인’ 강의를 진행한다. ‘심장학’ 강의는 한동현(우성동물의료센터) 박사가 ‘심장병’과 ‘심부전 치료’ 및 ‘피모벤단’에 대해 강의한다. ‘방사선학’ 강의는 이기자(경북대) 교수가 ‘개와 고양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방사선학적 접근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보호자 강의는 카하 HAB위원회에서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과 ‘발달 단계에 따른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최용훈(디오빌동물병원) 원장이 ‘치매’에 대해, 고희곤(지엔동물병원) 원장이 ‘고양이의 이해와 건강관리’에 대해, 박철(전북대) 교수가 ‘반려동물의 구강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동물의료기기상생포럼 창립대회가 예정돼 있어 이에 앞서 동물용의료기기 세미나를 진행, 최신 동물용의료기기를 활용한 8개의 진료증례 강의가 준비돼 있다.

임상부터 경영까지 한번에
대회 둘째 날은 ‘고양이’ 강의에 정길준(온누리동물병원) 원장이 ‘개와 고양이의 주요 치과질환과 발치’에 대해, 이승곤(충현동물병원) 박사가 ‘고양이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피부학’ 강의에 송치윤(해마루동물병원) 원장이 ‘피부병변 해석을 통한 진단확률 높이기’와 ‘Alopecia approach’, ‘피부질환,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날 ANT 세미나에는 최재하(해마루동물병원) 실장이 ‘수의 테크니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 강의를 진행하고, 김남희(라라동물병원)의 ‘원무업무 달인되기’와 박현지(아크리스동물병원)의 ‘멸균 수술과 외과 환자관리’, 홍정은(VIP동물병원)의 ‘치과 진료에서의 수의테크니션의 역할’과 조경철(해마루동물병원)의 ‘응급환자 스텝바이스텝’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물병원 법률 강의는 이형찬(법무법인 고도) 수의사가 ‘동물병원 의료사고 대처방법 및 동물병원 분쟁해결’에 대해 강의하고, 경영학 강의에는 김정환(이솝동물병원) 원장이 ‘불황 극복을 위한 수의 의료 커뮤니케이션 레벨 업’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업체들의 특강도 진행된다. (주)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 후원으로 오원석(황금동물의료원) 박사가 ‘반려동물건강 리셋 프로젝트’를 공개, 성공적인 예방의학적 치료관리 프로그래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성보애니멀헬스 후원으로 Dr. Makoto Washizu가 ‘일본에서 반려견을 위한 오존 테라피’에 대해, IDEXX Laboratories의 배보경 박사가 ‘CKD의 진단과 모니터링에 유용한 검사항목’에 대해 강의한다.
둘째 날도 보호자 강의는 2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카하 HAB위원회에서 ‘매너있는 반려견, 젠틀한 보호자 되기’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Low~Stress 돌보기’를 비롯해 식사, 배변, 산책, 크레이트 등 ‘기초필수 교육’도 실시한다.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윤홍준(월드펫동물병원) 원장이 ‘반려동물이 함께 해 더 행복한 임신과 육아’, 오원석(황금동물의료원) 박사의 ‘반려동물건강 리셋 프로젝트’ 강의가 진행되며, 박선호(로얄캐닌코리아) 수의사가 ‘영양학적 배경을 통한 반려동물의 체중관리’와 정설영(포베츠) 수의사의 ‘생식, 약인가? 독인가?’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수의사와 보호자가 함께 한다
특히 이번 ‘카하 엑스포’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이다.
ICT 기술 등 최신 동물병원 트렌드를 반영한 ‘동물병원 모델하우스’를 통해 동물병원의 최첨단 시설을 보호자들에게 보여주고, 수의사 진로를 위한 ‘수의사 직업체험관’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등록제 같은 반려동물 정책 방향을 공감할 수 있는 ‘정책특별관’을 비롯해 보호자들을 위한 ‘동물건강상담관’을 운영, 스카이펫파크에서 방송한 ‘펫닥터스’ 출연 수의사 6인이 직접 상담에 나선다.
카하 엑스포 측은 “‘카하 엑스포’를 한국의 대표적인 국내 의료산업 관련 전시회인 ‘KIMES’에 버금갈 수 있는 최초의 수의 분야 전문 전시회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수의사는 물론이고 수의테크니션과 관련 산업 종사자 등 관련 직업군의 높은 참여율로 관련 산업 종사자간의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등록은 카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kahaexpo.com)에서 가능하며, 사전등록비는 카하 회원 수의사 5만원이며, 비회원 수의사는 1일 8만원, 2일 12만원이다. 대학원생 및 학생과 동물간호사는 3만원이다.
관련 문의는 카하 사무국(02-522-4722) 및 이메일(kaha1@kaha.or.kr)로 하면 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동물병원 신규 개원 단계별로 공략하라”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펫사료협회 “원인불명 고양이 폐사 펫푸드와 무관”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
  • “수의사, 정신건강이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