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없는 사료 연간 20% 성장세 … ‘글루텐 프리’ 제품도 20%로 급성장
보호자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반려동물의 부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품의 장점과 성분표기에 민감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펫 푸드를 찾는다.
미국의 경우 개 보호자의 63%와 고양이 보호자의 59%가 ‘고품질의 사료나 간식이 건강예방 관리에 효과적’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라는 관점이 인간의 음식에 중요시 되고 있는 것처럼, 펫 푸드 동향도 인간의 음식 경향과 밀접하게 따라가고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가 발표한 ‘2016년 식품동향 Top 10’에 따르면, 이 중 8개 항목이 건강과 관련된 것이며, 반려동물 식품도 이와 비슷한 동향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식품동향 Top 10’은 다음과 같다
1. 유기농 제품의 성장-유기농이나 유전자 변형이 없는 제품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기농 제품은 전 세계 식품과 음료 시장의 9%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의 Pet Food Industry 11호(2014년 9월)에서는 유기농 및 천연 반려동물식품 판매가2019년까지 매년 14.6%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유기농 식품은 온라인 구매자의 9.8%, 펫스토어 구매자의 8.8%로 상승했지만, 유기농 반려동물 식품은 미국 전체 시장의 4%를 차지하고 있다.
Petco와 PetSmart에 따르면, 유기농 반려동물 식품 판매율은 각각 7.1%와 5.6%로 나타났으며, 동물병원에서의 유기농 제품 구매율도 5.3%로 나타났다.
2. free-from-‘free-from’의 인기는 최근 몇 년 새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시장 내 ‘grain-free’ 사료 판매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연간 25%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것과 더불어 새로운 ‘gluten-free’ 제품은 2011년 6.6%에서 올해 20%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전자변형 없는 ‘GMO-free’ 제품도 반려동물 식품에서 인기를 모으며 일반화 되고 있다.
3. Flexitarian-주 소비자 층은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를 이유로 고기 섭취를 줄이고 있으며, 플렉시테리언(채식주의 식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육류나 생선을 먹는 사람)의 영향으로 부분적인 채식주의자가 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반려동물 식품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개와 고양이의 육식 본성에 맞춘 식사를 원하는 보호자들이 계속 많아지고 있어 고품질 고기와 신선고기가 함유된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4. 자연처리 방식-보호자들은 종전과는 다른 방식, 즉 천연원료, 동결건조, 냉동, 굽기 방식 등 자연처리 방식으로 된 제품을 찾고 있다.
5. 채소에 대한 청신호?채식주의자들이 대세인 만큼 이제 주스 음료의 25%에는 야채가 들어있다.
6. 생산지`원산지 표기?제품 생산지와 성분 원산지에 대해 표기하고, 진짜 자연식품(유기농법식품)임을 강조해야 한다. ‘제조사’ 또는 ‘원산지’ 표시가 된 신제품 수가 미국시장 내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3배나 증가했다. 이런 경향이 펫 푸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보호자들은 사료 성분에 대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7. 작은 회사, 큰 아이디어-소규모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리더십으로 식품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8. 단백질 선호-펫 푸드에 단백질 라벨 표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귀뚜라미, 귀리 등 곤충 같은 단백질 성분과 악어, 캥거루, 초록홍합과 같은 외래단백질 성분을 선호하고 있다.
9. 간식시장 성장?반려동물 간식은 기능적 성분 또는 다른 영양상의 이점이라는 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10. 새로운 취향?펫 푸드는 동결 건식에 알갱이들을 섞는 새로운 방식으로 질감의 변형을 가져왔다. 보호자들은 이제 다양한 모양과 질감 그리고 맛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출처. report from Innova Market Insights>
정리. 개원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