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직원이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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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직원이 나갈까?
  • 김지현 기자
  • [ 74호] 승인 2016.0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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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들의 가장 큰 고민 ‘직원관리’… 원장부터 변해야
 

동물병원 원장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원장들은 병원 운영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직원 관리’를  꼽는다.

직원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특히 요즘처럼 대형화 되는 추세에서는 늘어나는 직원만큼 직원간의 갈등, 수의사와 스탭, 원장과 직원간의 갈등 등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어 원장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느 직장이건 가장 큰 문제는 인간관계다. 연봉이나 일의 적성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 수직`수평 관계가 원만해야 회사도 오래 다닐 수 있고, 그만큼 일의 능률이나 실적도 오를 수 있다.

특히 병원이라는 특성상 내부 조직의 팀워크가 잘 이뤄져야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로 이어지는 만큼 조직관리는 병원에 대한 신뢰는 물론 매출로도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아무리 능력 있는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계속 이직한다면 병원의 신뢰는 타격을 입게 된다.

매년 바뀌는 직원
동물병원의 경우 기본적으로 스탭 수와 페이닥터 수가 많다보니 메디칼이나 덴탈과 비교해 이직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수의사들이 고용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가 여느 집단보다도 높다는 얘기다.

경영적으로 체계화 돼 있다고 하는 규모 있는 동물병원들조차도 1년에 한 번씩은 연례행사처럼 이직이 이뤄지고 있어 병원의 이미지와 신뢰에 대한 타격은 물론 진료와 병원 운영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조직관리를 위한 원장들 나름대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직원들의 이직이 악순환 되고, 구인 역시 쉽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운영하고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분당의 한 원장은 “직원 간의 인간관계나 조직 서열문제가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아 병원을 운영하는 데 가장 큰 고민거리”라며 “조직관리가 병원 매출로도 이어지다보니 임상이나 병원 매출보다도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조직이어서 제일 어려운 일 같다”고 토로했다.

진정한 소통이 필요해
병원 경영을 잘 하려면 우선 원장의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 경영 컨설턴트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

직원들에게 잘해 주고 소통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직원들이 자꾸 나간다면 원장 자신과 소통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바꾼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원장 자신부터 변하지 않고 직원들만 변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지금의 악순환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현실적인 변화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직접 관련 책도 찾아보고 세미나도 들으면서 실제 병원에 적용해 보며 자기 병원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도 조직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주효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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