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재홍)이 5년 완전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수의학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한 결과, ‘수의학교육 인증기준’을 충족해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 수의과학회관 강당에서는 이흥식 수의학교육인증원장과 김재홍 학장을 비롯해 박봉균 검역본부장,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의학 프로그램 인증 결과 발표 및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측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수의학교육인증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으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가 공동주최로 마련한 수의학교육인증에서 5개 평가영역 50개 평가항목 중 15개 항목(30%)에서 우수 판정을 받고, 35개 항목(70%)이 적격이었으며, 특히 학생영역과 시설자원영역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인증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과과정 개편, 역량 및 성과 기반교육 도입, 임상교육 강화, 그룹별 불럭강의, 반려동물병원 착공,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건립 확정, 국가재난형 질병의 예방과 방역을 선도할 생물안전실험시설(ABSL3) 확보, 평창 캠퍼스 내 산업동물연수원 개원, 생명과학연구동 낙성 등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부여한 인증결과는 현재 한-미FTA 작업반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의사면허상호인정(MRA) 협상을 위한 주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5년 완전인증은 제주대와 건국대에 이은 세 번째 획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