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와 업체 상생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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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업체 상생공감
  • 김지현 기자
  • [ 79호] 승인 2016.05.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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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삶의 질 저하 등 상호 고충 인식
 

최근 늘어나는 전시 부스 참여와 후원 등으로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세미나 주최를 단일화 하자는 의견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4월 26일 수의사 단체장들과 업체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간담회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데일리벳 주최로 서울역 지하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의업계 상생을 위한 간담회’에는 수의사 단체 측에서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해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김춘근 한국수의치과협회장, 김현욱 한국수의임상포럼회장, 이요윤 KAHA 컨퍼런스 위원장이, 업체 측에서는 박인성 케어사이드 부사장, 윤성창 내추럴발란스코리아 부사장, 최성욱 한국마즈 본부장, 김종민 로얄캐닌코리아 팀장, 박세명 포베츠 대표, 유재찬 ANF 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는 ‘수의사 학술단체와 반려동물 업체의 상생 방안에 대한 제안’ 주제발표를 통해 업체들은 전체 마케팅 비용의 60~80%를 수의사 후원으로 사용하는 비용 부담을 겪고 있고, 수의사들 역시 삶의 질 저하와 수의사간 파벌화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타 단체 사례를 참고해 수의사 단체에는 △학회 전체 예산의 일부는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고, 정산자료 공개로 학회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후원 요청은 공식적으로 할 것과 △부스 참가 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 △기타 친목모임 후원 요청 지양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을 제안했다.
또 업체에는 반려동물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수의료 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김춘근 회장은 “지금은 이런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는 과도기다. 구체적인 방안은 나올 수 있겠지만, 물리적 정리는 현재로선 어렵다.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발전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욱 회장은 “어떻게 파이를 키울 것인가, 좀 더 장기적인 방안을 갖고 생각해야 한다”며 “ 수의사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업체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성창 부사장은 “기회를 통해 수의업계에 기여하는 업체들과 수의사들이 머리를 맞대어 같이 성장해 갈 수 있는 큰 틀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의사 단체와 업체 양측은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있다면 같이 개선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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