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7~28일 열린 ‘제13회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에 2,300여 명이 운집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장소를 옮겨 양재동 The-K호텔의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개최된 이번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는 규모에 걸맞게 참가인원과 내용 면에서 최대를 기록하며 컨퍼런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상수의사들의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Case is Practice(Do you need motivation? VET always need motivation)’를 주제로 영상, 내과, 외과, 심장, 내분비, 피부, 안과, 치과, 행동학 강의에 고양이, 재활 등 필수 진료과목을 선정해 40여 명의 국내외 최고 연자진들이 명강의를 펼쳤다.
특히 일본수의안과협의회 회장 소로쿠 쿠도(Soroku Kudo)를 비롯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재활치료 분야의 미국수의스포츠재활의학전문의이자 미국동물재활협회 회장을 역임한 조지아 동물재활·피트니스·통증관리 센터의 이블린 오렌버크(Evelyn Orenbuch) 등 해외연자 초청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닥터 쿠도는 ‘결막염의 진단 및 치료’와 ‘각막궤양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결막염과 각막궤양에 대한 진단방법과 치료법을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제시했다.
닥터 오렌버크는 ‘재활치료 INTRO’ 강의로 이제 막 본격화 되고 있는 국내 재활치료 분야에 도움이 되는 수의 재활치료 개념과 필요성 및 실전 적용에 대해 강의함으로써 큰 관심을 모았다.
손은필 회장은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모든 임상가들이 주목하는 소동물임상의 대표적인 학술행사로서, 소동물 임상수의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수의업계 전체가 화합과 공동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학술 지식과 진료의 신규 트렌드는 물론 다양한 업체 신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받으며, 임상수의사들의 미래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