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본 반려동물] 코믹냥 블록버스터 <미스터 캣> 영화 주인공도 고양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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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본 반려동물] 코믹냥 블록버스터 <미스터 캣> 영화 주인공도 고양이 시대
  • 김지현 기자
  • [ 90호] 승인 2016.10.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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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억만장자 이야기 … 올해 고양이 영화 줄이어
 

고양이가 된 억만장자 CEO 이야기 <미스터 캣>(원제: Nine Lives)이 지난 10월 20일 개봉해 화제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맨 인 블랙> 전 시리즈 연출의 배리 소넨필드 감독과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진의 초특급 만남부터 케빈 스페이시, 제니퍼 가너, 크리스토퍼 월켄까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모든 것을 가진 억만장자 CEO 톰 브랜드가 사고뭉치 고양이 ‘복실이’와 영혼이 바뀌면서 겪게 되는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담아낸 코믹냥 블록버스터 <미스터 캣>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로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과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얼떨결에 고양이가 된 CEO
연간 수입 1조, 북미 최고층 빌딩의 건물주인 억만장자 톰은 고양이를 너무나 싫어하지만 딸 레베카에게 생일 선물로 고양이를 사주기 위해 펫샵으로 향한다.
고양이를 고르는 톰에게 펫샵 주인 퍼킨스는 시베리안 포레스트 고양이 복실이를 추천하고, 샵을 나서는 톰을 향해 주인 퍼킨스가 수상한 주문을 걸자 순식간에 톰은 복실이와 뒤바뀌게 된다.
이때부터 사고뭉치 복실이의 고군분투 스토리가 전개되며, 역대급 특별한 고양이 복실이가 탄생한다.  

역대급 고양이 ‘복실이’
동물을 의인화해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다.
최근에는 강아지보다도 고양이들이 주인공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등장했던 영화로는 1950년대 <루바브>,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활약한 최초의 전문 고양이 연기자 ‘오렌지’를 빼놓을 수 없다. 오렌지는 오드리 햅번과 함께 있는 장면만으로도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 후에도 다양한 영화 속에서 고양이는 공포의 대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꾸준히 등장한다.
코엔 형제의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에서는 고양이가 주인공 오스카 아이삭과 함께 포스터에도 등장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고양이가 등장한 영화가 많았는데, <오베라는 남자>, <고양이 사무라이>,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등이 줄을 이었고,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 개봉 예정이다.
고양이 보호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에는 <장화신은 고양이>, <구구는 고양이다> 등이 있다.
<미스터 캣> 또한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는 복실이가 고양이 주인공의 계보를 이어 가는데, 복실이 역시 흥행 바통을 이어 받아 대체 불가한 무한매력을 발산한다.
헬스냥, 꽐라냥, 명필냥, 실례냥 등 특유의 엉뚱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무장한 사고뭉치 복실이는 생동감 넘치는 몸 개그와 케빈 스페이시의 목소리 연기까지 더해 올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SNS 스타 냥이들의 카메오 출연
영화 속에 등장하는 SNS 유명 스타 고양이들도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개그맨 뺨치게 재미있는 고양이 동영상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릴 법, 날라, 퍼지, 와플, 해밀튼, 헨리가 <미스터 캣>의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 했다는 후문.
실제로 고양이 애호가로 알려진 펫샵 주인 역의 크리스토퍼 월켄은 이들 고양이의 열혈 팬이라고.
이처럼 <미스터 캣>에서는 스타 고양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판타지와 현실의 절묘한 조화로 올 가을 제대로 취향저격에 나선 <미스터 캣>으로 올 가을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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