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김영찬)가 지난 11월 8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회관 백마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가축공제제도와 한우산업 타격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영찬 회장은 “부정청탁 방지법의 여파로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국산 우유의 소비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새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늦은감이 있지만 낙후된 진료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가축공제제도를 준비하고 있고, 다함께 합심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전국한우협회 중앙회 김홍길 회장도 “한우산업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협회에서는 한우산업과 연관된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우산업과 수의사들과의 공존 관계를 강조했다.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이근수 위원장은 “한우농가가 생산과 관련된 각 방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며, 한우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