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 국내‧외 축산동향 발표
세계 축산시장에서도 중국이 급성장 하면서 국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7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성종 원장이 ‘축산과학원 소개 및 국내외 축산동향’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성종 원장은 해외 축산전망과 관련해 “돼지시장에서 중국은 2014년 세계 마켓 쉐어 13~15%에서 지난해 25%로 급성장 하고 있어 국내에 돼지 값과 곡물 값 폭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소고기 역시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내년에 소고기 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국내는 한육우와 돼지 생산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축산업 생산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우, 비육돈 소득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에 양계 소득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오 원장은 “아기 출생률의 감소로 우유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치즈 등 유제품 소비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유의 80%가 수입품이다 보니 국내 원유수급 동향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오성종 원장은 국제기술협력 중심의 농촌진흥청을 소개하고, 국립 축산과학원 주요 사업과 국내외 축산동향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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