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에 ‘반려동물백신’ 추가 단체간 의견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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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에 ‘반려동물백신’ 추가 단체간 의견대립
  • 김지현 기자
  • [ 95호] 승인 2017.0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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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협회, 출입기자 간담회서 1년 업무보고 … 내수 및 수출현황 발표도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

동물용의약품의 2016년도 3분기 누계수출현황이 전년 동기간대비 7% 증가한 1,671억 원으로 조사됐다.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그래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 이하 협회)는 지난 12월 22일 ‘제2차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6년 한 해 동안의 동물용의약품 내수 및 수출현황과 협회의 주요 업무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아울러 예산 확보를 비롯한 제도 개선 시책 조사와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개척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간대비 1% 증가에 불과한 2,8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단키트가 의료기기로 전환된 데 따른 생물학적제제의 판매실적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완제 동물약품 수입금액이 지난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반면에 원료 동물약품 수입금액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종합지원 융자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제조시설 신축에 91억 원, 수출업체 운영지원에 5억원 등 총 96억 원을 융자, 우진비앤지, 삼우메디안, 신일바이오젠 등 제조 3개 업체와 수출업체 동방에 각각 지원했다.
새해 2017년도 종합지원사업에는 정부 예산으로 보조 6억3천만 원, 융자 78억8천3백만 원으로 총 85억1천3백만 원이 확보됐다.
협회는 이날 지난해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3차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거쳐 합의된 사항과 쟁점사항들을 공개했다.

처방대상 약품이 전반적으로 추가됐는데, 우선 ‘마취제’는 마취제 모든 성분이 포함된 현행 17종에서 마약류를 제외하고 신규 성분을 추가해 18종으로, ‘호르몬제’는 모든 성분이 포함된 32종에서 신규 성분 추가로 34종으로, ‘항생항균제’는 Top CIA 15종과 TC계열 5종 등 현행 20종에서 미허가 성분을 제외하고 국제적 내성관리와 공중위생 중요도에 따라 32종으로, ‘전문지식 필요성분’은 신경계와 순환기계 15종에서 안전성분을 제외하고 부작용 우려 성분을 추가해 순환기계, 심장사상충 구제제, 면역억제제, 반려동물 주사제 등 29종으로 확대됐다.
반면에 ‘생물학적 제제’는 생균, 인수공통, 법정전염병 백신 등 현행 총 13종에서 방역사업용 백신 일부를 제외하고, 반려동물백신 17종을 추가해 27종으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반려동물백신 추가의 경우 각 단체 간 의견대립이 첨예해 확정 짓지 못했다.
한편 협회는 AI 종식을 위한 동물약품 업계의 협력 방안으로 소독약품 수급상황실 구성을 운영하고, 소독약품 전문가의 거점소독시설 파견 및 소독제 사용기술을 지도하는가 하면, 거점소독시설에 사용하는 약 3억 원 상당의 AI 소독약품을 무상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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