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수의학적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뿌리 뽑는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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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수의학적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뿌리 뽑는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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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호] 승인 2014.06.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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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몇 의약계 주간지를 통해 ‘동물약국을 둘러싼 수의사와 약사 간 갈등 심화’ 기사가 보도되면서 수의사들이 마치 영업방해를 하는 깡패(?)로 비춰지고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A약사는 약국을 오픈하면서 이전과 다름없이 동물약을 취급했는데 인근 동물병원 수의사가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약국을 직접 찾아오거나 유선상으로 특정 심장사상충약 판매 중지와 더불어 동물약국 홍보를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해당 수의사의 요구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며, 해당 동물약 취급 제약사 직원까지 약국으로 직접 보내 약 취급 중지를 요구하고, 약국을 직접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결국 약사는 해당 수의사를 영업방해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수의사는 경찰로부터 약국을 다시 찾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부분에는 임진형(동물약국협회) 회장의 멘트가 들어가 있다. 약국의 동물약 취급과 관심이 늘면서 수의사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단순 약사와 수의사 간 갈등을 넘어 악의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수의계 내부 상황을 모르는 제 3자 중 누가 봐도 수의사가 잘못한 것으로 비춰지는 기사다.
사실은 지난해 도입된 수의사처방전제부터 많은 부분에서 수의사 권익을 침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많은 약사들이 수의사 처방 없이 생물학적 제제, 항생제, 호르몬제, 마취제, 안락사제, 심장사상충이 걸린 동물의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심장사상충제 등을 무분별하게 팔고 있다.
약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의학적 측면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끝까지 뿌리 뽑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 용산구 L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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