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양학회 김두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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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영양학회 김두 초대회장
  • 김지현 기자
  • [ 9호] 승인 2014.07.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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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발전과 전문화 위해 지식보급과 전문가 양성에 주력”
 

노령동물의 증가로 질병 치료와 함께 영양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의영양학회가 지난 2012년 9월 15일  팔레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마침내 발족했다.
이에 수의영양학의 발전과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수의영양학회의 김두 초대회장을 만나 창립 취지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영양적 관리 중요성 대두
김두 회장은 “노령동물의 증가에 따른 대사성 질병이나 종양과 같은 만성질병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질병 치료 못지않게 영양적인 관리의 중요성 또한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수의영양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질병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의사들이 깊이 있게 접근하지 못했던 ‘영양’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과 함께 한국수의영양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학회창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수의영양학회는 수의영양학의 발전과 전문화에 기여하고, 수의영양학 전문가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통해 영양과 관련된 교육과 지식의 보급은 물론 다양한 동물 질병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지식 보급에 힘쓰고 있다.

수의영양 교육과 지식 보급
김두 회장은 “학회에서는 영양학과 관련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각 질병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영양학적 기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수의영양학 분야의 전문의 양성을 위해 교육 및 수의영양학 전문의 시험 시행과 국제 학술교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의영양학의 교육과 지식 보급을 위해 한국수의영양학회는 활발한 학술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두 회장은 “봄과 가을에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필요에 따라 학술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계 정기학술대회는 11월 30일에 개최할 예정인데, 10월 중에 임상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 창립 이후 지난해에는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5월에는 4주에 걸쳐 ‘내과질환과 관련된 영양학’을 주제로 임상심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전문화 위한 심화과정도
올해 들어서는 춘계학술대회에 2명의 국내 연자와 미국 Florida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이자 수의피부병 전문의인 Rosanna Marsella를 초청해 ‘개와 고양이의 아토피 질환치료 및 영양학적 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1월부터 4월까지는 수의영양학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총 8회에 걸친 수의영양학 심화학습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수의영양학회는 일반적인 정기 학술대회는 물론이고 수의영양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두 회장은 “한국수의영양학회는 창립한 지 2년이 채 안 된 신생 학회로서 아직 체제가 확립되지 않았지만, 주로 학술대회와 영양학과 관련된 심화교육 위주의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학회 주력사업으로 학술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 회장은 “최근 국내 수의학은 전반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특히 반려동물임상은 진료 수준 향상과 함께 동물병원의 대형화 등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수의영양학과 관련해 임상수의사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중점을 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의영양학 관심 기울여야
그는 “임상수의사들이 각종 질병을 전문적인 약물이나 치료기법으로 훌륭히 잘 관리하고 있지만, 많은 임상 예에서 보듯이 적절한 영양학적 관리가 동반되었을 때 더욱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상수의사들이 영양학에도 관심을 기울여 진료에 임하는 것은 물론 한국수의영양학회에도 참여해 수의영양학의 많은 정보를 획득함으로써 임상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 양성 주력
현재 한국수의영양학회에는 180여 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의영양학에 관심 있는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김두 회장은 앞으로 학회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수의영양학의 전문인력 양성에 포커스를 둘 것”이라는 김두 회장은 “학술대회와 세미나에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영양학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국내에서 발생이 많으면서 영양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을 중심으로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영양학적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 31일이면 2년 간의 회장 임기를 마치게 되는 김두 회장은 끝으로 “초대 회장으로서 향후 학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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