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수의사회(회장 전무형)가 세종시에 이어 대전시수의사회의 별도 지부 분리를 추진 한다.
대전충남수의사회는 오는 8월 28일(목) 오후 8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3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전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지부 분리 추진건’을 다룬다.
현재 대전충남지부 회원은 총 677명으로 이 중 38%(264명)에 해당하는 회원들이 대전시분회 소속이다. 회원 구성이 충청남도는 대동물 임상이 70%, 대전시는 반려동물 임상이 90% 이상으로 회원들의 업무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대전시의 별도 지부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전충남수의사회 측은 “대전광역시에 반려동물 임상과 반려동물 문화를 효과적으로 확산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증대하기 위해 대전시분회가 대전광역시지부로 분리?독립하여 도시형 반려동물 수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시 지부 분리는 전무형 회장의 주요 숙원사업.
전무형 회장은 “대전지부의 분리는 오랜 현안이자 숙원사업으로 대전시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다음 달 있을 임시총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미 경북수의사회에서 대구수의사회가, 경남수의사회에서 부산지부와 울산지부가, 전남지부에서 광주지부가 분리된 것처럼 대전지부의 분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대전충남수의사회로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지부가 분리된 바 있다.
이번 임시총회 결정은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대전?충남지부 정기총회에서 대전광역시 지부 분리의 당위성에 대해 논의한 이후 지난해 7월 30일 대전시분회 임원, 지역?직장대표 및 고문 연석회의에서 정기영 대전시분회장을 임시추진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임하여 업무를 위임, 그 후 분회 임원회의에서 임시총회 소집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대전광역시수의사회 지부 분리 추진위원 및 위원장 선출’ 및 ‘사업 추진 계획’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