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옥 원장의 경영진단] 슬림경영으로 불황을 극복하자 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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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옥 원장의 경영진단] 슬림경영으로 불황을 극복하자 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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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호] 승인 2014.07.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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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가장 확실한 답 ‘경영학’에 있다

첫 번째,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과거에 얽매여 사는 것은 때론 향수에 젖어 즐거운 면도 있지만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랬다 혹은 저랬다 하는 것은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현실은 어떻습니까? 경기는 불황이며, 수의사 수는 과잉공급이며, 그로 인한 경쟁적 수가하락으로, 개원의가 환자들의 치료에만 전념하기에는 사실 힘든 부분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비판만 해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가능하면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경영 공부를 해야 합니다.
보다 양심적인 원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경영공부를 해야 합니다. 경영이라는 것은 좋은 물건 혹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법을 어기거나, 양심을 어기는 어떠한 행동도 경영학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의료계 내에서 경영의 탈을 쓴 불법행위들이 성행하므로 경영학이 질이 나쁜 학문으로 변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를 어떻게 많이 볼 수 있을까에 관한 질문보다는 어떻게 하면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많은 답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영학입니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가장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병원 원장은 첫째로 임상에 매진해야 하지만, 둘째는 경영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만이 현재 직면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금 수의계는 서로 뭉쳐서 힘든 현실을 돌파해 나가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누군가 던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실 수 있습니까?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그러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의사들끼리 협동해야 합니다. 혼자 이겨나갈 수 있는 현실도 있지만, 힘을 합하지 않으면 이겨나갈 수 없는 현실 또한 존재합니다.
만약 제가 정치인이라면, 의료의 질 보다는 낮은 의료수가를 더욱 치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제가 경제인이라면,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시장을 기웃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인이 영리법인이나 정치에 휘둘려 의권을 상실하지 않고,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정말 뭉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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