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확산 우려 커져

지난 7월 24일(목)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뒤 이어 7월 28일(월) 인근 고령의 돼지농장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에서의 구제역 발생은 의성에서 3년 3개월 만에 구제역 확진 판명이 난지 나흘만의 일이어서 우려가 더 크다.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의성 비안면 돼지농장에서는 돼지 600마리를 살처분 했다.
비안면 돼지농장의 6개 돈사, 1,500여 마리 중 당초 1개 돈사, 200여 마리에 대해서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방역 당국의 확인 결과 2개 돈사, 400여 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로 살처분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은 같은 농장 내에 있었던 돼지 중 구제역 증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눠진 것으로 보아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돼지농장 인근지역에 4개의 방역검문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개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