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뚱보 강아지’가 늘면서 보호자들 역시 ‘비만 예방과 해결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반려견의 비만 원인으로 가장 큰 이유는 운동부족이다. 특히 요즘은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많다보니 운동량이 더욱 부족하다.
얼마 전 한 통계에 따르면 반려견의 절반에 가까운 30%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반려견에게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방이 체중의 15~20% 이상을 차지하면 비만증이라고 진단한다.
비만 반려견은 당뇨병 췌장염 신장염 심근염 요도결석 등에 걸리거나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수술할 경우 마취 사고가 일어나기 쉽고, 수술 후 회복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한 원장은 “반려견의 비만은 합병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반려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무기력해지고, 피로도가 증가하고, 활동력이 낮아지고, 수술 시 마취가 필요한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고, 무거운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며 “심장 및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암컷의 경우에는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동물의 고령화와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견의 증가로 당뇨병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자 업체들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베트컴 코리아에서 동물용 혈당측정기 ‘VetMate’를 출시하는가 하면 업체들의 ‘체중관리용 사료’ 마케팅이 한창이다.
네슬레퓨리나 ‘알포 로우펫’, 로얄캐닌 ‘미니 인도어 어덜트’, ANF ‘시니어 라이트’, 뉴트로내추럴초이스 ‘시니어 스몰브리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네슬레퓨리나 관계자는 “‘알포 로우펫’은 이상적인 체형을 위한 고단백 저지방을 기본으로 튼튼한 뼈와 이빨을 위한 칼슘이 함유돼 있다”며 “웰빙을 위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니 인도어 어덜트’는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L-카르니틴, 적절한 칼로리, 적당한 지방 함량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시켜 준다.
‘시니어 라이트’는 활동량이 적거나 비만인 성견과 노령견에게 균형잡힌 영양소 공급을 통해 균형 잡힌 몸매를 되찾아준다.
‘시니어 스몰브리드’는 반려견에게 하루 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목표 단백질 및 지방량을 반영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