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행동학 교육은 동물·보호자·수의사 모두 위한 것”
일본의 동물행동학 전문가 무라타 카오리는 “많은 원장들이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에 대해 해결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보다는 준비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문제 행동에 대한 원리와 개념이 이해가 안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제행동의 동물을 훈련을 통해 교정하는 것 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동물과 보호자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행동치료 문제에 대한 의식은 사실 간호사가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수의사들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개의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개와 보호자 간의 신뢰 구축을 위해 필요한 동물행동학은 아직 일본 동물병원에서도 보편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무라타 카오리는 “보호자와 동물, 수의사 간 신뢰가 쌓이는 것은 결국 반려동물의 행동학 교육을 통한 사회화 과정의 결과물”이라며 “궁극적으로 사회행동학 교육은 동물, 보호자, 수의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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