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비율이 18%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인구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히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동물병원 혹은 사료업체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대상 세미나가 자주 열리고 있다. 보호자대상 세미나는 기존에도 종종 열렸다. 하지만 얼만 전 내원한 한 보호자에 따르면 다루는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상업적 냄새가 짙던 강연들은 사라지고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내용들로 강연 내용이 알차졌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세미나장을 자주 찾았다”는 이 보호자는 “예전에는 자신의 동물병원을 홍보하기 위한 또는 자사 제품을 팔기 위한 내용이 주였다면, 지금은 ‘영양학’, ‘구강건강’, ‘행동에 따른 건강이상’ 등 각 주제에 맞게 보호자들이 알아야할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매우 흡족해 했다.
특히 “영양학의 경우 자사 제품 대신 각 종별, 연령별 필수 영양소부터 급여하지 말아야 할 음식 등에 대해 꼼꼼히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생각보다 많은 보호자들이 세미나장을 찾고 있으며, 세미나에서 들은 강연을 통해 자신의 반려견과 반려묘를 질병에서부터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의사가 되기 전 강아지를 좋아하고, 키우던 보호자로서, 현재는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수의사로서 세미나 주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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