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도 여성시대, 여성파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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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도 여성시대, 여성파워가 뜬다
  • 김지현 기자
  • [ 17호] 승인 2014.08.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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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수의사 비율 계속 증가 … 활동 기반 강화 필요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이미 여성 역전현상이 일어난 지 오래고, 여성들의 사회적인 지위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까지 나오면서 미래 국가 발전의 핵심역량으로 여성들이 주목받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수의계도 마찬가지다. 수의과대학의 여학생과 여성수의사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임상은 물론 연구, 기업,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수의사들의 활동 기반은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의료계나 법조계 등 타 전문직종을 보면 여성들의 활동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나 수의계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예를 들어 한국여자의사회나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약사회 등 다른  전문 직종에는 여성단체가 포진해 있으나 수의계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여성수의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는 여성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주)를 조직하고, 여성수의사들의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수의사회 측은 “여성수의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활동이 향상되고 있지만, 수의분야 내외에서 여성수의사들의 활동 기반은 미약하다”면서 “여성수의사들의 역할과 사회활동 참여가 강화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지원 방안과 기반 강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위원회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여성단체 또는 소비자단체 등에 공중보건 및 식품안전분야 전문가로서 여성수의사의 참여 확대 지원 방안 강구 △수의사회 및 수의분야에서 여성수의사의 지속적인 활동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관 및 제규정 개정 방안 등 검토 △의료, 법률 등 타 전문분야의 여성단체 설립 현황 및 역할 등을 조사해 ‘여성수의사회(가칭)’을 설립하거나 여성부회장 신설 검토 등이다.
필요 시 여성수의사로 구성된 ‘식품안전 전문가 소비자 단체’ 설립을 검토하거나, 타 전문 직종처럼 ‘여성수의사회’ 등을 설립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경우 여성이 50% 이상 유지되도록 규정한 사례 등 타 분야의 여성 활동 지원 정책 등을 조사해 적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멀었다. 여성들의 지위 향상 움직임에 오히려 여성에 대한 특혜라며 반대하는 입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여성수의사들의 적극성이나 활동력이 아직은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수의사들의 대내외 활동을 위한 제반여건 강화를 위해서는 여성수의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따라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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