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⑨] 서울시수의사회 ‘제1기 동반성장위원회’ 연재를 마치며<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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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⑨] 서울시수의사회 ‘제1기 동반성장위원회’ 연재를 마치며<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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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호] 승인 2014.09.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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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에 대한 절실한 필요와 의지 있는가

동물병원의 경영 주체인 원장님들 상호간에 어떻게 하면 이러한 수의료 공동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가치인 ‘상호 책임적 공동체 의식’을 실제로 임상 필드에서 실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그 대안과 방안을 이번호에서 최종 모색하며, ‘제 1기 동반성장위원회를 시작하며’ 기고의 글을 마감하고자 한다.
동반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방안을 속 시원하게 제시하며 제 기고의 대미를 장식하고 싶었지만 너무도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으로 글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음에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동반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 전제되어야 할 것은 동반성장의 주체인 병원 원장님들께서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가 과연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각 원장님의 의식 속에 동반성장에 대한 절실한 필요와 의지가 있느냐는 것이다.
즉, 동물병원을 경영함에 있어서, 그리고 더 나아가 원장님 각자가 주체적인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생각과 사고방식의 기준이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나 자신의 안위와 개인의 삶이 더 우선시 되는 생각의 태도가 전제되어 있는 한 동반성장은 웃기는 짬뽕이요 빛 좋은 개살구인 것이다.
그 누구도 더불어 함께 원장들 모두가 잘 살아 보자고 하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모두가 잘 살기 위해 내가 손해도 좀 감수하고 양보도 다소 하라고 하면 선뜻 나설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말이다.
동반성장이 참 말처럼 단순하고 쉬운 과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동반성장을 위해 그 무엇보다도 전제되어야 할 것은 각자 원장님들의 가치관과 인생관 속에 과연 이 세상을 나혼자 독불장군식으로 살아갈 수 없음에 대한 철저한 자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살이가 결국 서로에게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상호 영향을 주며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치 한 배를 탄 것처럼 상호 유기적인 운명 공동체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운명 공동체 속에서 각 개인이 역지사지의 태도와 상호 책임적인 자세를 견지함이 없이는 동반성장의 결실은 무지개를 잡으려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이 분명하다.

서울시수의사회 동반성장위원회
김승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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